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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시사 리뷰

'학교폭력' 한체대에서도 결국 하나 터지네요.

by John Neff 2020. 7. 4.

안녕하세요. 존네프입니다.

무더운 날씨에 잘 견디고 계시는지요.

요즘 학교폭력에 대한 기사들이 속속들이 수면에 오르고 있습니다.

소속팀 관계자들로 부터 가혹행위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난 철인3종경기 고 최숙현 선수 사건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체대 남자 핸드볼부에서도 선배가 후배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저도 엘리트 운동선수 출신이라 예전에 가혹행위를 많이 겪고는 했는데 시대가 많이 변한만큼 

그 정도가 지나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강원도 춘천경찰서는 3일 "이학교 핸드볼부 소속A씨(20)를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 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체대 남자 핸드볼부는 지난달 15일 강원도 춘천의 한 수련원으로 2박3일간 합숙 훈련을 진행했는데 

이날 자정쯤 3학년생 A씨가 2학년 B씨(20)와 1학년C씨(19)를 폭행했습니다.

A씨는 폭행 과정에서 피해자들에게 라면 국물을 붓고 얼굴과 가슴을 때리는 

한편 심지어 식칼과 그릇을 집어던지기도 했다고 경찰측에서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B씨가 도망쳐 나와 경찰에 신고했으며, C씨는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A씨에게 계속 폭행을 당한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얼마나 공포스러웠을까요? 

예전에 저는 팔 부분에 버즘이라는 피부질환이 있었는데 그 당시 코치가 마늘, 카터칼, 칫솔을 가져와 카터칼로 살점을 긁어내고 칫솔로 문지른후 마늘로

 소독한답시고 비벼댄적이있는데 지금도 그 상처가 고스란히 남겨져 있습니다.

정말 지금 생각하면 그 코치도 지금 시대에 태어났다면 아마 이 기삿거리에 주요 인물로 나왔을 수도 있겠네요.


C씨는 평소에도 A씨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합니다. 

A씨는 지난 5월 초 동기들과 함께 C씨의 옷을 벗기고 추행했는데, 속옷만 입힌 뒤 손을 뒤로 묶고 가슴과 성기등을 잡아당기는 등 성추행을 하거나

 머리 박고 물구나무서기를 시키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한국체대 측은 "현재 관련 학생들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경찰 조사와 별개로 

학교에서도 가해 및 피해 학생들에 대해 적절한 조처를 내릴 계획" 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학생들의 기숙사 생활 전반에 대해서도 점검을 벌여 

개선할 부분을 바로 잡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어릴적부터 현재의 학교지도자를 하는 시점까지 쭈욱 지켜보면 

가해하는 정도가 점점 심해지고 있는듯합니다.

운동선수면 운동만 할 수 있게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공부만 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부분이 우리모두에 숙제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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